2012.2.2.
제목 : 주님의 짐을 지라
설교자 : 박은조 (판교샘물교회)
본문 : 마태복음 11:28~30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나의 멍에를 메라' 멍에가 무엇인가, 그리고 어떻게 메는 것인가, 어떻게 하면 멍에를 매는 사람이 될 수 있는가를 나누고자 한다.
주님께서는 주님의 대리인으로 부르신 우리를 통해서, 하나님의 일을 하기 원하신다. 그래서 우리가 이 세상의 가난과 불합리함을 보고 “하나님은 무엇하고 계시는가?” 하고 묻는다면, 그 질문은 잘못된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서’ 그 일을 하기 원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대리인으로 부르셨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았다는 것은 하나님의 성품을 닮았다는 것이다. 우리가 그의 아이콘(형상)이다. 컴퓨터의 아이콘을 클릭하면 그 안에 무궁무진한 세계가 열린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이다. 아이콘이다. 돈 많은 사람, 학벌좋은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영이 계시는 자가 바로 하나님의 형상이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우리를 회복시켜주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통해서 하나님을 드러내기 원하신다. 그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지워주신 짐을 지는 것이다.
하나님도 섬기고, 돈도 섬기고 하는 세속화된 모습이 교회에 얼마나 많은지 회개하자. 우리는 돈을 너무 크게 생각한다. 학벌의 힘을 너무 믿는다. 그 영향력 아래서 굴복하는 모습이 바로 나의 모습 아닌가. 정신을 바짝 차리고 살지 않으면 어느새 내가 그렇게 된다. 우리에게 주시는 그 일을 통해서 주님이 드러나기 원하신다. 미국은 성경을 왜곡하여 해석해서 노예제도를 합리화했었고, 대영제국 시절에 30%의 연간의 국부를 노예무역으로 쌓을 때, 영국의 그리스도인들도 노예무역이 진리냐 아니냐를 고민하지 않고, 노예무역을 폐지하면 나라가 어려움을 겪는다는 이유로 노예제도를 유지했었다. 학벌과 돈의 문제 앞에 남한그리스도인들은 그렇게 타협하고 있다.
내가 진 무거운 짐을 주님께서 대신 져주는 은혜를 경험하는 사람이, 하나님의 “내 짐을 지라”는 이 부르심에 순종할 수있다. 바울은 몸의 가시를 고쳐주시기를 세 번 기도했다고 하나, 하나님은 그 기도에 응답하지 않으셨다. 결국 바울은 “그 가시가 내게 은혜였다”라고 고백했다. 하나님께서 먼저 우리의 짐을 져주신다. 그럼으로 그리스도인들은 안식을 얻고, 힘을 얻는다. 거기에 그치지 말고 모든 그리스도인은 두 번째 안식까지 나아가야 한다. 돈 없어서 못한다고 하는 사람은 돈이 많아도 못할 것이며, 못 배워서 못한다고 하는 사람은, 가방끈이 길면 다른 사람을 시원찮게 볼 것이다. 우리의 역할은, 우리를 보면서, 주님을 바라보라고 하는 아이콘이 되는 것이다.
부부, 가족, 일터, 교회, 시대의 짐을 지자. 국가적으로 분단한 유일한 국가가 남한과 북한이다. 천국에 갔을때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분명히 질문을 받을 것이다. “너희 동족들이 배고파 300만이 죽었을 때, 너희는 뭐하고 있었느냐?” 평양에 몇 번 갔었는데, 평양은 유령도시, 죽음의 도시였다. 일주일 동안 그렇게 많은 사람을 관찰했어도, 웃는 사람을 유일하게 딱 한 명 보았다. 그리고 보기에는 번듯해 보였지만, 자세히 보면 관리도 안 되고 페인트칠도 제대로 안 된 건물들이었다. 너희 동족들이 신음하고 있을 때 너희는 뭐하고 있었나? 하나님께서는 연약하고, 부족한 우리를 통해서 그 시대의 짐을 대신 지기를 원하실 것이다. 주님께서 우리를 왜 부르셨고 인도하시는지, 그 목적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어떻게 그를 그리스도인이라 할 수 있겠는가?
“다른 사람의 짐을 지는 것은 어렵다. 그래서 부족한 나를 통해서 하나님이 참 하나님을 드러내시는 것은 참 어렵다.” 그것이 우리가 경험상 내리는 결론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어떠한가?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볍다.”우리 하나님은 쉽다고 하신다. 나는 연약하지만 하나님께서 지워주시는 길을 가는 것은 쉽다. 그렇게 마음을 정해야 한다. 내 경험따라 결단 말고 하나님의 말씀 따라 결단하라. 아브라함은 99세에 아들을 얻게 되리라는 말씀을 들었을 때, 자신과 아내 사라의 노쇠한 몸과 환경을 바라보지 않고, 하나님의 약속을 믿었다. 그것이 우리 조상의 믿음이며,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믿는 믿음이다. 정말 중요한 게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들은 돈 학벌, 세상 명예를 너무나 과대평가 함으로, 예수그리스도를 초라하게 만든다. 어떻게 해서 예수님의 멍에를 메는 것이 쉬울 수 있는가? 그 답으로, 예수님의 마음을 배우라고 하신다. 여기에서 나타나는 예수님의 마음은 ‘온유’와 ‘겸손’ 이다. 가장 강한 사람은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진 자이다.
어느 꿩을 기르는 목장에, 하늘이 뚫려 있음에도 꿩들이 날지 않는 것이었다. 그 이유는 꿩에게 챙 있는 모자를 씌웠기 때문이었다. 꿩은 하늘을 보지 않으면 아예 날려고 하지 않는다. 하늘이 열려 있고 튼튼한 날개가 있지만, 주는 모이를 받아 먹으면서 땅에서 살다가 결국 음식점으로 팔려 간다. 이 모습이 우리의 모습이 아닌가. 노아의 방주를 타지 못했던 사람은, 먹고 마시고 장가가고 시집가다가 타지 못했다고 나와 있다. 일상생활에 묶여 살다가 하늘을 모르는 자 된다. 나는 어떤 그리스도인인가 다시 생각하자. 하나님께서는 이런 우리를 쓰기 원하신다. 짐을 져 주시고 쉼을 주신다. ‘나의 멍에를 메어 다오’하신다.
세상에서 가장 순결하고 깨끗한 교회는 북한 땅에 있을 것이다. 탄광촌에 수용소에. 그리고 북한땅의 그리스도인들이 남한 땅을 걱정하고 있다. 남한은 밥 먹는 것 좀 더 빠른 것 이외에는, 인간성은 메마르고, 훨씬 약삭빠르고, 악한 모습이 많다. 내가 만난 북한 사람에서는 우리 민족의 예전의 순박함과 풋풋함이 있었다. 그리스도인이 세상을 세워가야 하는데 그리스도인들이 돈을 너무 과대평가한다. 교회가 돈 앞에 무너져가고 있다. 하나님이 우리를 어떻게 쓰시길 원하시는지 어떤 짐을 지기 원하시는지 집중하자. 요즘 젊은 세대는 ‘감동’을 찾는다고 한다. 복음이 젊은 세대에 감동을 주지 못하는 사회다. 복음이 우리를 통해 드러나기 때문에, 우리 자신이 성령에 붙들림 받고 뛰어야 한다. 관객석에서 구경꾼같이 앉아있는 사람이 너무 많다. 그리스도인은 운동장에서 뛰는 사람이다. 부부, 부모, 자녀 가정이 그리스도의 몸이 되고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가정 공동체를 든든하게 세우자. 공동체를 통해 주님께서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시기 때문이다.
기도제목
우리에게 안식을 주소서. 저희에게 지라고 하신 짐을 짐을 짊어지는 자 되게 하소서. 우리가 그리스도의 군사요, 그리스도의 선수입니다.
성령을 주소서. 청년들이 꿈을 꾸게 하소서. 세속화된 남한교회의 모습, 우리의 모습을 회개합니다. 기도할 때 북한의 영혼이 일어서게 하소서. 식량과 땔감과 물자가 들어가서 하소서. 남북한이 교류하게 하소서. 민족을 책임지는 기도의 짐꾼되게 하소서. 천국에서 하나님 앞에서 너는 무엇을 했느냐 질문 받을때, “저는 기도하다가 헌신했습니다”하고 대답할 수 있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