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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와 기도(53) 2020년 6월 11일(제801차 기도회)


6·25 전쟁 발발 70년의 날이 들어 있는 달입니다.



우리는 지난 토요일에 쥬빌리 800차 기도회를,

올해 쥬코기도큰모임을 겸해서 감사 속에서 성대하게 드렸습니다.
오늘은 801차 기도회입니다. 새롭게 출발하는 마음을 가다듬어야 할 것입니다.



혹시 ‘내우외치(內憂外治)’가 아닐까?


남한을 대하는 북한의 태도가 갈수록 험악해지고 있습니다.
요즘 날로 그 위상이 높아가고 있는 북한 로동당 중앙위원회 김여정 제1부부장이 한 주일 전인 지난 4일(목), 대북전단 살포를 문제 삼아 '최악의 국면'을 경고하고, 5일 통일전선부(통전부) 담화를 통해 "갈 데까지 가보자"고 압박하더니, 사흘 전인 9일(화)에는 남북 간 모든 공식 연락채널을 끊어버렸습니다.


대남강경파로 잘 알려진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과 김여정 제1부부장은 대남부서 사업총화 회의에서 “대남사업을 철저히 대적사업(對敵事業)으로 전환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하나 같이 빨간 넥타이를 매고, 마스크를 쓴 학생들이 “명령만 내리시라” “총폭탄”등의 구호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궐기대회를 하고, 시가행진을 하는 광경이 보도되었는데 ‘과시(果是)

북한스럽다’ 는 생각을 갖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북한은 앞으로 연락사무소 폐쇄, 개성공단 완전 철거, 군사합의 파기,

나아가 무력도발까지대남압박의 수위를 높일 가능성이 큽니다.
저는 지난 해 12월 5일, 774차 기도회의 ‘정세와 기도’에서 ‘김정은의 2018년 신년사는 남북관계를

열탕으로 몰아넣었지만, 2020년 신년사는 냉탕(冷湯)이 될 것입니다’라고 하였습니다.
이 예측은 두 가지 점에서 빗나간 것이 되었습니다. 김정은은 올해는 신년사를 발표하지 않았고,

남북관계는 냉탕이 아니라 빙탕(氷湯)이 되어버렸으니 말입니다.


북한은 왜 이렇게 강경하게 나오는 것일까?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저는 ‘내부적인 큰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장기간의 제재로 인한 경제적인 어려움, 식량 부족(통일부 당국자는 지난 5월 19일 올해 북한의 곡물 부족량이 86만 톤이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코로나 방지를 위한 국경봉쇄로 생필품 공급 차질, 외부정부 유입으로 북한의 실정에 대한 불만 증가 등 여러 어려움의 요인이 증대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통치자금 고갈로 인해 빚어지는 문제도 적지 않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안에 어려움이 있을 때 밖으로 문제를 일으켜 관심을 돌리게 하는 내우외치(內憂外治)는 통치자들이

즐겨 쓰는 방책 가운데 하나인데,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독재국가들이 강경책을 쓰면 종교 등 그 나라가 별로 달가워하지 않으며

마지못해 존속시키고 있는 존재들은 찬서리를 맞게 됩니다.
우리는 북한의 지하교회들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국가교회(조그련 중심의 교회)의 동정도 세심하게 살필 필요가 있습니다.



오, 주여, 우리에게 위로와 평화의 말씀을!


6월은  6·25 전쟁이 일어난 날이 들어 있는 달입니다.

해마다 맞이하는 6·25 전쟁 발발일이지만 올해는 6·25 전쟁 70년의 해라는 점에서 더 많은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교계에서도 코로나 사태 가운데에서도 철원 로동당 당사 앞, 임진각 등 6·25와 관계가 있는 곳에서 연합예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분단도(分斷道)’라는 말을 듣고 있는 강원도가 교계와 협력하여 이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합니다.


정세와기도 06월 6.25 피난민.jpg

<70년 전에 일어난 6·25 전쟁 중 1·4후퇴 때 남으로 가기 위해 얼어붙은 한강을 건너고 있는 피난민들.

저 속에는 당시 8세였던 이 ‘정세와 기도’ 발표자도 들어 있었다. 강을 건너니까 노량진으로 가는 큰 길은

군대의 이동을 위해 갈 수 없다고 막아서 흑석동 쪽으로 해서 남태령에서 피난 첫날 밤을 지냈다.

그 해 겨울은 유난히 추워, 많은 사람들이 피난길에서 굶어죽고 얼어 죽었다.

이같은 비극이 다시 있어서야 되겠는가?>


성경에는 70과 관계된 일들이 여럿 기록되어 있습니다.

야곱의 집 사람으로 애굽에 이른 자가 모두 칠십 명이었고(창 46: 27), 모세와 함께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뵌 이스라엘의 장로가 칠십 인이었으며(출 24:9). 주님께서 전도를 위해 파송하신 사람도 칠십 인(눅 10:1)이었습니다. 그러나 70이라는 숫자가 우리에게 크게 다가오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포로생활을 하다가 70년만에 해방되었기 때문일 것입니다(렘 25:11∼12, 29:10, 단 9:2).


이스라엘의 역사는 70년만에 포로시대에서 귀환시대로 전환이 되었습니다.

한국의 역사도 전쟁 발발 70년이 정전시대에서 평화시대로 전환이 이뤄지는 해가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나가서는 분단시대에서  통일시대로 접어드는 전환의 출발점이 된다면 또 얼마나 좋을까요?
스가랴서 1장 12절과 13절에는 여호와의 천사가 여호와께 “만군의 여호와여 여호와께서 언제까지 예루살렘과 유다성읍들을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시려 하나이까 이를 노하신지 칠십 년이 되었나이다” 아뢰고, 하나님은 천사에게 선한 말씀, 위로하는 말씀으로 대답하신 일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6월의 쥬빌리기도회에서 이같이 선한 말씀, 위로하는 말씀을 들을 수 있도록 우리도 힘써,

간절하게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오, 주여, 언제까지 분단상태에 있는 우리를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시려 하나이까?

이제 칠십 년이 되었나이다. 우리에게 위로와 평화의 말씀을 주옵소서!’



유관지 목사(쥬빌리 고문 겸 상임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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