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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와 기도(50) 2020년 3월 5일(제787차 기도회)


오늘은 북한교회의 수난을 기억해야 하는 날입니다



북한, 경우를 가리지 않는 나라.


저는 지난 2월 6일의 이 ‘정세와 기도’에서 “우한(武漢)폐렴에 대한 우려가 높은 이 때 북한이 광명성절

(김정일의 생일, 2월 16일)을 평소처럼 요란하게 지낼 것인지, 규모를 줄일 것인지 주목된다.”는 말을

했습니다. 북한은 예년에 비해 올해의 광명성절은 그렇게 요란하게 보내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 앞의 건군절(2월 8일)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올해가 정주년(5년이나 10년, ‘꺾어지는 해’라고도 함)이

아니기 때문일 것이라는 등 여러 가지 추측이 있지만 코로나19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것을 보고 ‘아, 북한도 때로는 이성적으로 행동하는구나!’ 했습니다.


그런데 사흘 전인  2일(월)에 단거리탄도미사일(SRBM)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는 보도를 대하면서, ‘아’가 ‘어!’로 변했습니다.
‘전날 남한의 대통령이 3·1절 기념사를 통해 코로나19 등 보건 분야의 공동 협력을 제안했는데,

이것이 답인가?’ 하는 생각에 배신감과 허탈감은 터 컸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발사체 발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동요를 막고 내부를 결속하며 불안감을 해소하려

는데 목적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는데 그런 분석이 나올 수밖에 없는 북한의 현실이 안쓰럽기도 합니다.

세계가 코로나19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는데, 특히 북한의 ‘혈맹국’인 중국과, 동포 나라인 한국이 삼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아랑곳하지 않고 이런 일을 하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모르긴 해도 중국도 불쾌감을 느낄 것입니다.
북한 참 경우를 가리지 않는 나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북한에는 복음이 꼭, 빨리, 들어가서 그 나라를 변화시켜야 합니다.
북한의 공신발표에 따르면 북한에는 코로나19 감염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다행입니다. 오늘 우리는 그 발표가 사실이기를 바라는 마음, 그리고 계속해서,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세계 여러 나라들, 특히 이웃 나라의 아픔에 함께 동참하며

예의 바르게 사는 나라가 되기를 바라며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토지개혁’은 교회 수난 사건


오늘(3월 5일)은 북한의 농업근로자절입니다.

북한은 1946년 3월 5일에 이른바 ‘토지개혁’을 실시했습니다.

‘경자유전(耕者有田)’, 경작하는 사람이 토지를 소유해야 한다는 구호를 내걸고, 무상몰수,

무상분배, 지주에게서 땅을 빼앗아 소작인이었던 사람들에게 돈을 받지 않고 나눠주었습니다.

농업근로자절은 이것을 기념해서 만든 날입니다.


‘토지개혁’은 북한사회의 질서와 구조를 바닥에서부터 뒤엎어 놓은 사건이었습니다.

이 때의 혼란스러운 모습은 황순원의 장편소설 「카인의 후예」나, 황석영의 「손님」을 읽으면

실감나게 대할 수 있습니다.


3월 5일 정세와기도 사진-2.jpg

북한의 토지개혁 선전화보. 북한은 3월의 토지개혁에 이어

8월에는 주요산업 국유화법령을 발표하였는데 이 때 선교부

소속 건물들이 대두분 몰수당했다

 
북한은 이 토지개혁을 대대적으로 선전하였습니다. 1946년 2월 이후 몇 달 동안의 「정로」

(「로동신문」의 처음 이름)는 ‘토지개혁’을 선전하는 내용으로 가득 차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토지개혁’이 마무리된 때인 4월 22일에 열린 북조선림시인민위원회제4차 확대위원회에서는

“전 북조선 농민은 이제는 세기적 숙망을 달성하였다고 말할 수 있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북한에 공산정권이 들어서면서부터 교회는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습니다.

1946년 3월 1일에 교회는 해방후 처음 맞이하는 삼일절을 성대하게 기념하려고 했는데, 공산정권은

이를 막기 위해 교회 지도자들 수십 명을 잡아 가뒀습니다. 그래도 수천 명이 장대현교회에 모여

삼일절 기념예배를 드리자 무장병력을 난입시켜 예배를 방해했습니다.


‘토지개혁’ 때 종교기관이 땅을 많이 소유하고 있으면 그 땅도 몰수대상이 되었습니다.

교회들은 땅을 많이 소유하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직접적인 피해는 적었습니다.

그러나 교인들 가운데 중소지주들이 땅을 빼앗기고 살던 집에서 추방을 당했기 때문에,

교회의 경제적 기반이 흔들리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교회의 힘이 크게 약화되었습니다.
이 때 재산을 빼앗긴 사람들 가운데 월남하는 분들이 많았는데 그 가운데는

교인들이 다수를 차지했습니다. 따라서 교회에 일 할 사람들이 크게 부족하게 되었습니다.
이후에는 주일선거 반대사건이 일어나고, 지도자들이 연이어 체포되고, 기독교교육기관들을 빼앗기고,

신학교들이 강제합병에 이어 폐교되고, 드디어 ‘1950년대부터는 ’교회부재기’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우리가, 70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북한교회의 수난을 생각하며 “환난과 핍박 중에도 성도는

신앙 지켰네”를 부르며 북한교회의 소생을 염원하는 기도를 함께 드려야 하는 날입니다.



유관지 목사(쥬빌리 고문 겸 상임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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