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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 “정세와 기도” 2021년 05월 06일



북한, 어떻게 변하고 있나?


‘아, 상대방의 형편을 알아야 하는구나!’

이번 주 토요일(8일)은 어버이날입니다. 어버이날이 들어 있는 주간의 기도회에 ‘한국교회 통일선교운동의 어머니’라고 할 수 있는 이상숙 초대 상임위원장님을 강사로 모시고 말씀을 듣게 된 것이 퍽 의미 있게 여겨집니다. 
북한에도 어버이날이 있을까요? 북한에는 어버이날은 없습니다. 그런데 북한전문가 가운데 “북한 주민들은 ‘어버이 수령’을 하루도 떼어 놓을 수 없는 가운데 살고 있으니까, 1년 365일이 모두 어버이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분이 있습니다. 북한에는 ‘어머니날’이 있습니다. 북한의 어머니날은 11월 16일인데, 뒤늦게 2012년에 제정되었습니다.
어제는 어린이날이었습니다. 북한에도 어린이날이 있을까요? 네, 있습니다. 이름이 ‘국제아동절’인데 6월 1일입니다. 작년에 북한은 국제아동절 70주년을 크게 기념했습니다. 

사회주의 국가들은 대개 이 날을 지킵니다. 저는 북방선교방송관에서 일하고 있을 때 어느 해 6월 1일에 중국동포들을 대상으로 하는 시간에 “오늘은 국제아동절인데 동포 여러분의 자녀들에게 기쁘고 복된 날이 되기 바랍니다”고 방송한 일이 있습니다. 그랬더니 한 동포가 “우리의 명절에 맞는 방송을 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라는 편지를 보내 왔습니다. 그 말의 이면에는 ‘우리의 형편과 어긋나는 방송이 많아서 속 상합니다’라는 원망이 숨어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 편지를 받고서 ‘아, 선교를 할 때는 상대방의 형편을 알아야 하는구나!’ 하는 것을 깊이 깨달은 일이 있습니다.

2021-05-06 사진.jpg
<사진: 2015년 '북한 어머니 날' 선물 사는 주민들>


북한, 변하고 있다.
 
북한은 변하지 않는 나라인 것 같습니다. 변함없이 독재국가이고, 통치자 가문 숭배가 변함없이 모든 것의 중심에 있으니까 말입니다. 그러나 그런 가운데서도 북한은 여러 면에서 크게 변화해 가고 있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선 경제체제가 그렇습니다. 북한은 사회주의 경제의 대표적 국가인데 어느 사이에 장마당이 생활의 중심에 자리잡아서 시장 경제가 활성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에 북한사회의 ‘담론(談論)’이 어떻게 변화되어가는지를 추적한 박사학위 논문이 발표되었는데 (임수진. "북한사회의 집단적 자기화-타자화 담론 연구". 서울대학교 대학원 사회학과 박사학위논문) 「로동신문」을 중심으로 분석한 이 논문에 의하면 북한의 담론은 극단적인 적대적 태도를 지양하고 객관적인 논조를 유지해 가는 모습으로  변해고 있다고 합니다.

청년세대도 변하고 있습니다. 한국오픈도어 북한선교연구소가 발행하고 있는 월간 「북한개발소식」 4월호가 ”북한의 다음세대와 선교“라는 주제로 특집을 마련했는데 이 특집은 ”앞으로의 통일, 그리고 통일 이후 북한의 복음화를 고려할 때 앞으로 사회의 주역이 될 새로운 세대에 대한 이해는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하면서 통일연구원이 북한의 새로운 세대에 대한 연구 결과를 다음과 같이 소개했습니다.

①새로운 세대는 물질과 부, 권력에 대한 욕망을 내재하고 있으며, 여러 가지 방식으로 이를 표출하고 표현한다.
②새로운 세대는 비정치적이다.
③새로운 세대는 외부세대를 향해 열려 있는 세대이다.

이 특집은 장마당 이후 북한사회는 경제관념의 변화를 중심으로 한 실용적, 현실적인 가치관이 주민들 전반에 나타나고 있음을 역설하고 있습니다. 


북한 교육의 변화

북한의 교육은 우상화와 역사왜곡, 남한과 미국에 대한 증오교육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교육 환경도 열악합니다. 그러나 북한의 교육도 변하고 있습니다. 「북한개발소식」은 ”2013년 교육개혁(북한은 2013년에 ‘전반적 12년제 의무교육 실시를 골자로 하는 교육개혁을 실시하였습니다)을 통해 있었던 교과서에서 우상화 감소, 주입식 교육으로부터 현자-자율형 교육으로의 전환을 위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북한교육에 희망적인 일이다. 자녀교육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 부모들의 교육열 또한 북한사회의 미래와 남북통일을 위해 유익하게 작용할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14쪽) 
이 특집에서 남북하나재단의 신효숙 박사는 북한 청소년들은 국가의 통치원리와 교육목표를 그대로 수용한 전형화된 인간이 아님을 강조하고 또 정부에서 개인주의 가족중심주의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주의, 가족주의 생겨나서 국가에 전적으로 의지하기보다 자신, 가족이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기 시작했는데 이는 탈북민들의 탈북동기에서도 파악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쥬빌리는 알지 못하는 사이에 한국교회 통일선교운동을 선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북한의 이같은 변화를 살피며 바른 방향으로 잘 이끌어가야 할 책임을 잘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유관지 목사/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 고문 겸 상임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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