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7일 정세와 기도] "맨발로 뛰는 해"

by 영왕 posted Jan 0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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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 “정세와 기도” 2020년 01월 07일



맨발로 뛰는 해


글씨를 비교해 보니


국내외의 쥬빌리안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먼저 이 “정세와 기도”를 사랑해주시는 일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기도회 현장, 유튜브 생중계와 함께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 홈페이지에서도 2000명 내지 3000명이 “정세와 기도” 방을 찾아주시는 것을 보면서 감사와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오늘은 김정은의 신년사 분석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김정은은 신년사를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작년에도 그랬지요. 김정은은 신년사 대신에 친필 신년 축하문(연하장)을 발표했습니다.  글씨는 그 사람의 성격을 보여주기도 하는데(“글씨는 마음의 그림이다”라는 말도 있습니다 )여러분, 각종 매체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김정은의 신년축하문(사진 오른쪽) 글씨를 보면서 어떤 느낌을 가지셨습니까?


2021-01-07 사진3.jpg

김일성의 글씨(왼쪽)와 김정은의 글씨. 김일성의 글씨는 그의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 간지에 있는 것임


우사체(右斜體)의 글씨를 보면서 저는 “달필이라고 할 수 있다. 자유분방, 더 나가 호방(豪放)한 느낌을 준다. 그러나 단정하지는 않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한 가지 중요한 것은 조부인 김일성의 글씨(사진 왼쪽)와 많이 닮았다는 것입니다. 김정은이 외모나 복장 등 여러 면에서 김일성을 모방하기 위해서 애쓰고 있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데 글씨까지도 그렇게 하는 것 같습니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바울 사도는 디모데에게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딤후 4:2)라고  “엄히” 명하였습니다. 코로나 19 사태 속에 있는 통일선교는 지금 때를 못 얻은 형편이라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공동번역성서는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를 “기회가 좋든지 나쁘든지”라고 번역하였는데 지금은 확실히 나쁜 기회입니다. 때를 못 얻었다고 해서, 기회가 좋지 않다고 해서 쉬거나 물러나 있으면 안 됩니다. 성서의 가르침을 따라 변함없이 힘써야 합니다.


이럴 때를 대비해서 주신 온라인이라는 선물을 유감없이 활용해야 합니다.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는 ‘기도’를 중심에 두고 있는 통일선교단체인데 기도에 더 힘써야 합니다. 그동안 모여서 단체로 드리는 기도 중심이었다면 이번 기회에 있는 그 자리에서 개별적으로 드리는 기도도 익히기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연구와 효과적인 선교 방략(方略)을 탐색하는 것도 이같은 시기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 가운데 하나입니다.


지금 북한과 관련해서 많이 들을 수 있는 말은 ‘삼중고(三重苦)’입니다. 삼중고는 국제적인 제재의 장기화,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국경봉쇄, 수해에서 오는 어려움을 말합니다. 저는 그것과 함께 ‘삼중불만’이 북한 통치계층에 큰 짐이 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삼중불만은 외부정보 유입의 증가로 외부세계와 북한의 모순이 많고 가난한 현실을 비교하게 되는데서 오는 불만, 사회주의의 기본가치인 평등이 붕괴되고 ‘돈주’ 등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의 격차가 심화되는 데서 오는 불만, 도시(특히 평양)와 현격한 생활여건에서 오는 지방의 불만을 말합니다. 이렇게 북한의 밝지 않은 형편들이 선교에 미치는 영향과 효과적인 선교방략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올해 쥬빌리의 표어는 “네 발에서 신을 벗어라”(수5:15)입니다. 신을 벗으면 맨발이 됩니다.성경적인 해석은 아니지만 나쁜 조건 속에서 분투하는 것을 “맨발로 뛴다”라고 하는데, 쥬빌리의 2021년의 통일선교, 맨발로 뛰는 해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유관지 목사/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 고문 겸 상임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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