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9월 9일 정세와기도] "우리는 분단국가에 살고 있습니다"

by 쥬빌리 posted Sep 0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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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 정세와 기도 ” 20210909

 

우리는 분단국가에 살고 있습니다!

 

오늘은 어떤 날입니까?

 

정세와 기도는 매월 첫 기도회에서 발표하도록 정해져 있기 때문에. 지난 2()에 이 순서를 가졌어야 하는데 두 가지 이유가 있어서, 오늘, 기도회를 주관하는 사랑의교회 북한사랑선교회의 양해를 구히고 이 순서를 갖게 되었습니다.

첫째 이유는, 지난 주 기도회는 대표추대& 6기 상임위원회 출범 감사예배이어서 여러 순서가 있었기 때문이고, 둘째 이유가 중요한데, 오늘 말씀드리고 싶은 내용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99)은 구구절입니다. 구구절의 정식 이름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일입니다.

오늘은 남과 북의 분단이 확고해진 날입니다.

남과 북은 1945815일에 38선을 경계로 해서 분단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날을 기준으로 올해는 분단 몇 년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38선이 그어진 뒤 얼마동안은 하나의 정부를 수립하기 위한 논의와 움직임이 있었고, 우편물 교환 등도 행해졌습니다. 그러다가 1948, 먼저 815일에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고, 오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가 세워짐으로 분단이 굳어졌습니다.

이것을 결혼생활에 비유한다면 1945년은 별거에 들어간 해이고, 1948년은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은 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더 무서운 분단은 1953727의 정전협정 조인인데 이에 대해서는 한두 차례 말씀을 드렸고 앞으로 다시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분단국가입니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입니다.

오늘 우리는 이 사실을 강하고, 진하게 인식해야 합니다.

우리 국민들 사이에서는 우리는 분단상태에 있다는 인식이 점점 희미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청소년들은 분단이라는 단어를 낯설어하는 상태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바람직한 일일까요?

바람직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매우 위험한 일입니다. 환자는 자기가 환자라는 사실을 잊지 않고 조심해야 할 것을 조심하고, 삼갈 것을 삼가며 건강회복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한국은 지금 자기가 환자라는 사실을 잊고 멋대로 행동하고 마구 먹고 마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우리가 안고 있는 분단 리스크(Risk, 위험)가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언제까지 이런 리스크를 안고 살아야 하는지 안타깝습니다.

 

결코 잠잠해서는 안 된다”.

 

우리나라에는 실향민들, 이산가족들이 수백만이 있습니다. 다음 주말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데 이같은 명절이 되면 실향민들, 이산가족들의 슬픔은 더욱 커집니다.

강화의 교동도에 가면 북한 황해남도 연안군 출신인 실향민들이 많이 살고 있는데 그 가운데는 집을 고향쪽으로 지어놓고 살고 있는 분도 있습니다. 세상을 떠난 다음에 고향이 바라보이는 곳에 묻힌 분들도 있습니다.


 image01.png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마치고 다시 헤어지는 이산가족들함께 모여살 수 있는 날은 언제일까?>

 

 

 

우리는 그들의 슬픔과 고통을 기억하고 아픔을 나눠야 합니다.

탈북민들을 사랑의 눈으로 보아야 합니다. 고향을 가보지 못하고, 혈육을 만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는 이산가족들이 많은데 하나님, 언제까지입니까?” 호소해야 합니다.

 

실향민들, 이산가족, 탈북민들은 이 무렵에는 임진각 망배단을 비롯해서 북녘이 바라보이는 곳을 찾아서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달랬습니다.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그 일에도 제약이 많을 것입니다. 배의 위로가 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루살렘아, 내가 너의 성 위에 보초들을 세운다. 밤이고 낮이고 가리지 아니하고 그들은 결코 잠잠해서는 안 된다. 야훼를 일깨워드릴 너희가 입을 다물고 있어서야 되겠느냐? 하느님께서 가만히 못 계시게 예루살렘을 기어이 재건하시어 세상의 자랑거리로 만드시게 하여라."(62:6-7)라고 하십니다.

쥬빌리안은 통일선교의 보초들입니다. 우리는 결코 잠잠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을 향해 계속 북한교회의 재건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한국교회를 향해서도 분단이 빨리 끝내도록 기도하며 힘쓸 책임이 우리에게 있음을 일깨워야 합니다. 한국 사회를 향해서도 그리해야 합니다.

오늘은 그 사명과 책임을 새롭게 깨달아야 하는 날입니다..

 

 

유관지 목사(북녘교회연구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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