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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와 기도(2015년 11월 5일)

‘왕가뭄’과 우리의 기도


이 주일을 보내면서

분단 후 북한지역을 장악한 공산정권은 1946년에 최초의 선거를 실시하면서 선거일을 11월 3일로 정해 발표하였는데 그 날은 주일이었습니다. 북한교회의 대부분은 “성수주일을 생명으로 하는 교회는 주일에는 예배 이외의 여하한 행사에도 참가하지 않는다”며 격렬하게 반대하였고 이로 인해 많은 박해를 받았습니다.
이 ‘주일선거 반대사건’은 북한의 교회와 공산정권이 갈라서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고 이후 교회는 무서운 탄압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주일선거 반대 사건이 일어났던 날이 들어 있는 주간을 보내면서 우리는 북한교회의 수난을 새롭게 기억하고, 또 주일에 대한 우리의 태도를 반성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저는 지난 달 ‘정세와 기도’에서 10월 10일, 로동당 창건 70주년을 전후하여 북한이 무력시위(제4차 핵실험, 또는 장거리 로켓 발사)를 할 것이 확실하다고 전망하였는데 빗나간 예측이 되고 말았습니다.
북한이 무력시위를 하지 않은 이유는 ① 중국의 설득(매스컴과 국가기관은 이 점을 꼽고 있습니다) ② 준비부족 ③ 선군(先軍)정치에서 선경(先經)정치로 전환할 필요성 증대 등 여러 가지가 꼽히고 있습니다.
여하튼 무력시위 없이 넘어가니 좋습니다. 지금만 좋은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좋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랫동안, 아니, 늘 좋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가운데에서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이 굴착공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는 보도가 나돌고 있습니다. “북한은 어디로 튈 줄 모르는 럭비공과 같은 나라”라는 말이 다시 한 번 생각납니다.)


“농사를 못 지은 것 같습니다….”

오늘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가뭄 문제입니다.
지금 남한도 30년래의 가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내년도 염려가 된다고 합니다.
우리는 ‘이 가뭄이 우리의 허물과 과계가 없나?’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특히 최근의 교과서 문제를 둘러싼 심한 갈등, 그리고 동성애 조장 풍조와 무관한가, 깊이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합왕 때 있었던 심한 가뭄을 돌이켜 보며 열왕기상 17장과 18장을 깊이 묵상할 필요가 있습니다.


더 심각한 것은 북한의 가뭄입니다.
북한도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데, 남한은 산에 나무가 우거지고 수리시설이 발달하여 힘들지만 가뭄을 싸워나가고 있는데 북한의 형편은 그렇지가 못합니다. 북한은 지금까지 자연재해에 한없이 취약한 모습을 보여 오고 있습니다.
1990년대 고난의 행군을 하게 된 원인 가운데 하나가 큰물(홍수)과 가뭄이었던 것은 잘 알려진 일입니다.
북한은 지금의 가뭄을 ‘왕가뭄’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 월요일, 감리교통일선교학당 학생들과 함께 강화제적봉평화전망대를 방문하였습니다. 전망대의 해설사는 “올 봄에 강화도도 가뭄 때문에 모를 제 때에 내지 못했는데 이를 잘 극복하고 농사를 지어 여러분이 오시면서 본 것처럼 추수를 하였습니다. 북한은 다릅니다. 저 건너편이 북한 식량의 30%를 생산하는 연백평야인데 농사를 못 지은 것 같습니다. 보시는 것과 같이 추수하는 모습을 볼 수 없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북한이 가뭄 때문에 얼마나 타격을 받고 있는지 현장에서 실감 있게 듣고 보면서 가슴이 납덩어리 같이 무거워졌습니다. 북한의 다른 곳들도 마찬가지 형편일 것입니다.
북한은 올해 무서운 식량난에 시달릴 것이 분명합니다.
‘제2의 고난의 행군’을 예견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탈북 홍수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나아가서는 김정은 정권의 유지 문제와도 연결시키는 분들도 있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 것입니까?
이 문제를 중요한 기도제목으로 삼아야 합니다.

강화제적봉평화전망대에서 바라다 본 북한 땅. 중앙부분에 “위대한 김일성 동지와 김정일 동지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신다”라고 새겨진 영생탑이 보인다. 북한에는 그야말로 방방곡곡에 이 영생탑이 세워져 있다. 몇 해 전까지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신다”라고 새겨져 있었는데 김정일 사후 시간이 조금 흐르고 나서 문구를 모두 고쳤다. 그 비용이 상당히 들었을 것이다. 연백벌(북한에서는 평야를 ‘벌’이라고 함)은 황해남도 청단․연안․배천 일대 1,1902km의 들판으로 북한의 중요한 곡창지대 가운데 하나인데 추수 광경은 찾아보기 힘들다.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

북한 동포들의 기근에 대해 말할 때 우리는 그들의 영적 기갈을 반드시 생각해야 합니다. 아모스 선지자는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 사람이 이 바다에서 저 바다까지, 북쪽에서 동쪽까지 비틀거리며 여호와의 말씀을 구하려고 돌아다녀도 얻지 못하리니 그 날에 아름다운 처녀와 젊은 남자가 다 갈하여 쓰러지리라”(암 8:11~13)라고 하셨는데 이 무서운 말씀이 북한에서 그대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나 국제오픈도어선교회 등 여러 기관들이 북한이 종교박해가 제일 심한 나라라고 발표하고 있는데 이는 북한이 영적 기갈이 제일 심한 나라라는 말의 다른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 것입니까?
이 문제의 답을 구하며 더욱 힘써 모이고, 힘써 기도 하는 쥬빌리안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02)11월05일(561차기도회).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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