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14, 671차] "육의 생각 영의 생각" (롬 8:1~6) : 장승민 목사(낙원성결교회, 목포쥬빌리 대표)

by 이경창 posted Dec 1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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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1차 서울목요모임 설교요약(20171214)

 



"육의 생각 영의 생각"

 

 

* 본문: 롬 8:1~6

 

* 강사: 장승민 목사  

 

 

본문말씀


1.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2.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3.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4. 육신을 따르지 않고 그 영을 따라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가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니라

5.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6.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바울 사도는 로마서 116-17절에서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선언합니다.


누가 의인인가, 어떻게 불의한 인생이 의로우신 하나님께 '의롭다' 인정을 받을 수 있는가?를 설명해갑니다.

 

성경에서 의인은 내가 무엇을 행함으로 하나님께 의롭다 인정받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내 대신 이루어주신 것(대속)을 믿는 자가 의롭다 인정받습니다.

 

그럼 하나님께 의롭다 인정받은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7-8장은 이란 단어가 유독 많이 등장합니다. 81-2절 보십시요.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바울 사도는 율법을 폐지시킨 율법폐지론자라는 오해를 받기도 했습니다. 더이상 율법은 우리와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까?

 

3.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율법이 폐지된 것이 아니라, 도리어 율법을 세웁니다. 우리 육신이 연약하여 지킬 수 없던 율법을 하나님이 지킬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어떻게요? 먼저,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의 죄를 정죄하셨습니다. 우리가 받아야 할 정죄를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대신 받게 하셨다는 겁니다. 우리가 죄값을 치루어야 하는데, 치룰 능력이 안되니까, 예수님이 대신 치루게 하셨다는 겁니다.

 

4.그리고 육신을 따르지 않고 그 영을 따라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가 이루어지게 하셨습니다.

 

여기서 키워드는 '그 영을 따라 행하는 우리에게'입니다.

성령을 따라 행할때 율법의 요구가 이루어지도록 하셨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을때 우리 안에 성령님이 들어오십니다. 죄로 죽었던 우리 영을 살리십니다. 이것이 거듭남, 중생의 체험입니다.

 

성령님은 우리 안에서 우리가 하나님의 법을 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예전에는 안그랬는데... 찬양을 부르면 자꾸 눈물이 납니다. 자꾸 회개하는 마음이 듭니다. 자꾸 기도하고 싶어집니다. 자꾸 말씀이 듣고 싶어집니다. 자꾸 교회가고 싶어집니다.

 

왜 그러는겁니까? 누가 그러는 겁니까? 내 안에 들어오신 성령님이 나를 도와주시는 겁니다. 내가 연약해서 할 수 없었던 율법의 요구를 이룰 수 있도록 말입니다.

내가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말입니다.

 

성령님이 우리를 도우실때 신호를 주세요. 어떻게? 생각을 통해.

그래서 생각이 중요합니다.

5.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인간은 생각하는 존재입니다.

인간은 말하면서도 생각하고 생각하면서 또 말합니다.

행동하면서 생각하고 생각하면서 또 행동합니다. 치밀한 행동 뒤에는 치밀한 생각이 있습니다.

 

육을 따르는 자는 육의 일을 생각합니다.

술꾼은 늘 술을 생각합니다. 노름꾼은 늘 노름을 생각합니다.

바람둥이는 늘 바람필 생각을 합니다.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합니다.

 

목사님, 저는 어떤 사람인가요? 육을 따르는 사람일까요, 영을 따르는 사람일까요?

지금 여러분의 생각을 생각해보면 압니다.

 

칼로 무우를 베듯이 한번 이것이면 이거가 되어야 하는데,

어쩔때는 영을 따르는 사람이 되었다가, 어쩔때는 육을 따르는 사람이 되는게 문제입니다.

 

몇일 전 대학에 다니는 아들과 통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습니다.

고등학교때 아들을 괴롭히던 반 동급생이 있었는데 전화가 왔다는 겁니다.

아들이 토익시험을 꽤 잘봤는데 어떻게 알았는지 도움을 청하더라는 겁니다.

제 아들이 고등학교때 당한 것이 생각나서 튕겼답니다.

"아빠, 통쾌하던데요..."

다음에 전화와도 은근히 위해주는 척하다가 또 튕겨줄거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하더군요.

"아빠, 제 안에 '적당히' 착하게 살고 싶은 마음과 '제대로' 착하게 살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이럴때 어떻게 해야 해요?..."

 

그래요. 거듭난 사람의 내면에는 두 마음이 있습니다. 두 생각이 있습니다.

육의 생각과 영의 생각, 겉사람과 속사람, 옛사람과 새사람, 절대적 세계관과 상대적 세계관...

 

육은 죄의 법을 따라가려 합니다. 영은 하나님의 법을 따라가려 합니다.

육의 생각은 적당히 착하게 살라고 하고, 영의 생각은 제대로 착하게 살라고 합니다.

 

우리가 남한과 북한의 통일을 놓고 기도할때도 그렇지 않습니까?

남한의 그리스도인들에게 북한은 제아들을 괴롭혔던 동급생과 비슷해요.

기도해야 하는데 기도해주고 싶지 않는 상대.

도와줘야 하는데 도와주고 싶지 않은 상대.

 

괴롭힘을 당했고, 괴롭힘을 당하고 있으니까, 안도와주고 싶은거에요.

 

제가 남한과 북한의 통일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3년쯤입니다.

그해 성령님께서 저희 교회공동체에게 '연합'에 대하여 가르치고 계셨습니다. "성령님, 연합을 어떻게 배워야 합니까?" 기도할 때 북한을 떠올려주셨습니다. "북한을 품는 것이 아프리카를 품는 것보다 어려울거야"라는 생각을 주셨어요. 그 이유가 뭘까? 기도하며 생각해보니까... 아프리카하고는 맺힌게 없더군요. 그런데 북한하고는 맺힌게 많아요.

 

우리 성도들에게 설문조사를 해보았습니다. 의외였습니다. 제가 생각해던 것보다 통일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첫번째 이유가 통일비용이었습니다. 우리도 먹고 살기가 넉넉치 않은데 통일비용을 우리가 부담할 수 없다는 겁니다. "성령님,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기도할 때 유학시절 만난 적이 있는 유진벨재단 린튼박사가 생각이 났습니다. 그분을 미국에서 뵌 적이 있었는데, 어떻게 한국인도 아닌데 저렇게 한국어를 잘 구사하는지, 한국인도 아닌데 남한과 북한을 저렇게 섬길 수 있을까. 자신만 그렇게 하는게 아니라, 린튼박사의 가문은 4대째 남한과 북한을 오고가며 섬기고 있습니다. 린튼박사의 가문이 한국과 인연이 된 것은 외조부 유진벨 선교사부터인데, 유진벨 선교사는 미국남장로교회 파송 선교사로 목포에 최초로 복음을 전하고 최초로 교회를 세우신 분입니다.

 

저는 린튼박사를 초청했습니다. 그분은 미국에 가면 "당신 미국인이냐"는 오해를 받는답니다. 남한에 오면 "당신 북한편 아니냐"는 오해를 받는답니다. 북한에 가면 "당신 남한편 아니냐"는 오해를 받는답니다. 그래서 물어봤습니다. 그런 오해를 받으면서 어떻게 이런 사역을 하십니까? 그의 대답을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내 조국은 미국도 아니고, 남한도 아니고, 북한도 아닙니다. 내 조국은 교회입니다."

 

나와 생각이 달랐습니다.

그렇습니다. 교회는 혈통을 무시하지 않지만 혈통 이상이며, 민족을 사랑하지만 민족 이상임을 알고 있었지만, 하나님 나라는 혈과 육에 있지 않다고 알고는 있었지만, 가슴으로 알고 있지는 못했던 겁니다.

 

육의 생각을 따라가는 사람을 만나면 육이 자극을 받고, 영의 생각을 따라가는 사람을 만나면 영이 자극받습니다. 우리 성도들의 영이 자극받았습니다. 북한을 좀 더 열린 마음으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유진벨 재단과 함께 북한 다재내성 결핵환자 치료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든 나부터 그리고 다음세대에게 통일의식을 심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제가 직접 탈북새터민 아이들과 우리 교회 아이들과 함께 23일 여행을 하면서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도 갖고 있습니다.

 

육의 생각은 정욕적이며, 세속적이며, 이기적이며, 파괴적입니다.

영의 생각은 이타적이며, 율법의 요구가 이루어지게 합니다.

예수님은 율법의 613 항목을 잘 정리해주셨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 이웃이 원수라도 사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원수되었던 우리를 사랑하셨듯이 말입니다.

 

6.생각은 생각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육신의 생각은 결국 사망으로 이끕니다. 육신의 생각을 따라가면 결국 죽습니다.

영의 생각은 결국 생명과 평안으로 이끕니다. 우리도 살고 우리 민족도 삽니다.

 

영의 생각, 육의 생각, 어떤 생각을 선택할 것인가?

그것이 우리의 기도가 되고, 우리의 사역이 되고, 우리의 인격이 되고, 우리의 과정이 되고, 우리의 결말이 될 것입니다.

 

쥬빌리구국기도회는 통일에 관심있는 분들이 모여 기도하는 모임입니다. 오늘이 671차 모임이라고 들었습니다. 이제 목포에도 쥬빌리구국기도회가 세워집니다.

 

우리가 육의 생각을 버리고, 영으로 영을 자극하며, 적당히가 아니라 제대로 성령의 생각을 좇아가는 모임이 되길 소망합니다. 그러면 그럴수록 우리의 기도는 강해질 것이며, 주께서 우리의 기도를 기뻐 흠향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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