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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위원읍(渭原邑)교회(평북)
-압록강 유역에 있었던 교회-

대담 :  유관지 목사(북한교회연구원 원장)․박에스터(탈북민)


 

 

-  목사님, 안녕하십니까?

   이 “황폐한 성소에 빛을”이 110회를 맞이하였는데요, 먼저 목사님의 노고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또 진행을 맡아 애쓰고 있는 박에스더 자매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이 “황폐한 성소에 빛을”을 아껴주시고, 격려해주시며 때때로 잘못된 부분을 지적해 주시고,

   제가 모르던 일들을 알려주시는 분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  평소에 종종 말씀드리는 일인데 다시 한 번 알려드려야 하겠네요.

   이 “황폐한 성소에 빛을”의 진행순서는 평안북도에 있었던 장로교회, 함경남북도에 있었던 장로교회,

   황해도에 있었던 장로교회, 평안남도에 있었던 장로교회,  경기도와 강원도 북부지역에 교회, 이렇습니다.

   경기도와 강원도 북부지역에는 장로교가 거의 없었지요.

   따라서 이 곳 교회를 이야기할 때는 다른 교파에 속했던 교회들이 소개되겠는데

   주로 감리교회들에 대해 이야기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제목에 교파를 밝히지 않은 교회들은 장로교회라는 것도 다시 한 번 말씀을 드립니다.

 

   해방 전에 북한지역에는 장로교에 속한 교회들이 압도적으로 많았기 때문에 이렇게 되는 것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 교회는 장로교였습니다.’라고 하면, ‘장로교 무슨 측입니까?’ 하는 분들을 만나게 되는데

   해방 전에는 장로교는 하나였습니다.

   해방 뒤에 분열되기 시작해서 수백 개로 나뉘어졌지요.

 

 

-  오늘은 평안북도 위원군에 있었던 위원읍교회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겠다고 했는데요,

   위원군은 압록강 연안지역으로 중국 동북지역에서 바라보이는 곳입니다.

   압록강이 여기에서는 심한 곡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위원군에는 발전소가 있는데

   고구려 유적으로 유명한 집안(集安)으로 가는 길에 위원군에 있는 발전소를  멀리서 볼 수 있지요.

   위원 발전소는 북한과 중국이 합작해서 만들었는데 현재 북한이 관리하고 있고,

   여기에서 생산되는 전기는 북한과 중국이 반씩 나누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10 위원읍교회(평북) - 위원군 지도.jpg

   <위원군 지도>

 

   위원군은 높은 산들과 강으로 둘러싸인 곳입니다.

   오지(奧地)인데 교회들이 많았습니다.

   예전에 미 북장로회 선교사들이 이 일대에서 왕성하게 전도활동을 했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  위원읍교회는 언제 세워졌습니까?

 

   1905년에 세워졌습니다.

   1905년은 을사늑약(乙巳勒約)이 맺어진 비극적인 해이지요.

   김정록(金正祿)이라는 분이 전도하여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김정록은 뒤에 위원읍교회 장로가 되었지요.

   위원읍교회의 예배당은 ‘ㅁ’자 형태의 전통적인 한식 건물이었는데 규모가 컸습니다.

 

 

-  위원읍교회를 담임했던 교역자들을 소개해 주십시오.

 

   초기에는 블레어(H. E. Blair; 邦惠法) 선교사가 위원읍교회를 지도했습니다. 

   블레어 선교사는 형제가 선교사로 한국에 와서 수고했는데, 위원읍교회를 담임했던 분이 동생입니다.

 

   형의 한국식 이름은 방위량(邦緯良)이었지요.

   형은 평양선교부에, 동생은 강계선교부에 소속되어 일했습니다.

 

   동생 방혜법 선교사는 위원읍교회 뿐만 아니라 위원군에 있었던 석포동(石浦洞)교회, 한 장(漢場)교회, 북창(北昌)교회,

   신흥동(新興洞)교회를 함께 담임해서 순회하며 지도했습니다.

   방혜법 선교사는 나중에 대구선교부로 옮겼는데요, 대구에 가면 이 분이 살던 집이 보존되어 있습니다.

   대구제일장로교회 옆에 있는데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지요.

 

   그 다음에는 호프만(C. S. Hoffman; 咸嘉倫) 선교사가 수고했습니다. 

   호프만 선교사는 강계선교부에 소속되어 일했는데 특별히 교육을 통한 선교에 힘썼습니다. 

   강계 영실(英實)학교와 선천 신성(信聖)학교 교장을 지냈지요.

 

   그 아들이 1970년대 후반까지 한국에서 선교사로 일했습니다.

   참, 위원읍교회도 융신(隆信)학교라는 부설 교육기관을 설립해서 운영했습니다.

 

   110 위원읍교회(평북) - 방혜법 선교사 주택.jpg

   <대구 동산의료원 구내에 있는 방혜법 선교사 주택. 현재 교육역사박물관으로 쓰이고 있다>

 

 

-  한국인 교역자들은 어떤 분이었습니까?

 

   권형모(權衡模)목사님과 이춘삼 목사님이 위원읍교회 담임자로 기록에 나와 있는데

   이 분들이 어떤 분들인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위원읍교회는 1930년대에 계속해서 여러분의 장로를 세웠습니다.

   아마 그 때 교회가 왕성하게 부흥했었던 것 같습니다.

   위원읍교회는 장로교 산서(山西)노회에 속해 있었습니다.

 

 

-  산서노회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평안북도 지역의 장로교회들을 관할하던 평양노회가 점점 커지자 1917년에 평안북도의 서북지역,

   강계를 중심으로 초산군․위원군․자성군․후창군의 교회들,

   그리고 압록강 건너 서간도 지역의 교회들로 산서노회를 조직했습니다.

   초대 노회장은 앞에서 말씀드린 호프만 선교사였고, 위원읍교회를 담임했던 이춘삼 목사님이 29대 노회장을 지냈습니다.

   산서노회는 지금 예장 합동측에 존속하고 있습니다.

 

   110 위원읍교회(평북) - 예장 합동측 산서노회.jpg

   <예장 합동측 산서노회 광경>

 

 

-  위원읍교회의 주소와 그곳이 현재의 행정구역으로는 어떻게 되는 말씀해  주십시오.

 

   위원읍교회의 주소는 평안북도 위원군 위원면 구읍동이었습니다.

 

   이곳의 현재 행정구역은 자강도 위원군 고성리(高城里)입니다.

   중국쪽에서 멀리 바라다 볼 수 있는 곳이지요.

   예전 위원읍에서 가까운 곳인데, 예전 위원읍의 많은 부분은 댐 공사로 수몰되었습니다.

 

   그곳이 고향인 어느 분이 “나는 이중 실향민입니다.”하기에 무슨 뜻인가 했더니 “고향이 북한이어서 일차적인 실향민이고,

   살던 곳이 수몰되어서 영원히 칮을 수 없게 되었으니 이중 실향민이 아닙니까?”, 쓸쓸한 표정으로 이렇게 말하더군요.

 

   북한은 2013년 11월에 13개 경제개발구를 설치한다고 발표했는데

   고성리에는 위원공업개발구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110 위원읍교회(평북)-위원군 마을풍경.jpg

   <위원군의 마을 풍경>

 

 

-  네, 위원읍교회의 이야기,

   중국쪽에서 바라다볼 수 있는 곳에 있었기 때문에 안타까움 같은 것이 더 진하게 스며드는 것을 느낍니다.

   다음 번에는 어느 교회의 이야기를 해 주시겠습니까?

 

   함경북도 종성군에 있었던 종성(鍾城)교회의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  종성은 국경지역인데요, 무엇인가 재미 있는 이야기가 있을 것 같습니다.

   목사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 이 내용에 대해 수정할 것이 있다고 여겨지거나 추가하고 싶은 내용이 있거나

    관련 자료를 가지고 있는 분은 댓글을 달아 주시기 바랍니다.

    또 찾고 싶은 교회가 있는 분도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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