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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와 기도(58) 2020년 11월 5일(제822차 기도회)


11월, 감사의 달, 그리고 북한 성도들의 수난을 기억해야 하는 달



큰 감사


지금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미국 대통령선거의 개표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습니다. 국내 TV 방송들이 미국 대통령개표 진행 보도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특집을 마련하는 것을 보면서 미국이 세계와 한국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나라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됩니다. 개표 결과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대세는 바이든 후보쪽으로 기울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바이든 후보가 당선되면 그가 어떤 대북정책을 취할지가 매우 궁금합니다. 쥬빌리안 여러분, 미국의 새 지도자가 지혜와 명철을 가지고 한반도의 비핵화와 통일에 도음을 주며, 북녘복음화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펴게 해 달라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감사의 달인 11월을 맞이하여 우리가 다같이 크게 감사를 드려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코로나 사태의 회오리 가운데에서도 쥬빌리 기도회가 한 번의 공백도 없이 계속되어 왔다는 것입니다.  서울의 경우, 사랑의교회에서 모이기가 어려운 형편을 몇 번 만났는데 그럴 때는 종로5가 장로교총회100주년기념관의 크로스로드, 마포의 영광교회, 분당의 생명나래교회, 홍은동의 서울홍성교회 등 여러 곳을 옮겨 다니며, 소규모의 대면 예배와 온라인 예배를 계속해 왔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정지된 선교활동들이 많은데, 쥬빌리는 개근을 기록하고 있는 것은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먼저 실무진의 노고를 치하해야 하겠습니다. 코로나로 외부인들의 출입을 꺼리는 가운데 장소를 섭외하기가 쉽지 않은 일인데 더구나  온라인 생방송을 할 수 있는 장소를 택해야 했기 때문에 더 어려웠을 것입니다. 장소를 허락해준 교회와 기관들에 대해서도 쥬빌리안의 한 사람으로서 머리를 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평소에도 늘 은혜롭게 찬양을 인도하는 가운데 장소가 바뀔 때마다 찬양에 필요한 장비들을 운반하여 찬양순서를 담당한 JWM에 대해서도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달 1일, 추석 당일에 모인 기도회에서 저는 저는 “통일선교의 대행진에는 쉼이 없다”는 말로 “정세와 기도” 발표를 시작했습니다. 우리 모두, 쉬지 말고 앞으로 나갑시다!


올해로 30년을 맞이한 독일통일에 대해 이야기할 때 니콜라이교회의 기도회가 빠지는 일이 별로 없습니다. 뒷날 우리나라가 통일이 되었을 때, ‘한국의 통일에는 쥬빌리기도회가 있었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더욱 힘써 모이고, 뜨겁게 기도합시다!


2020-11-05 정세와기도사진.jpg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쥬빌리는 장소를 바꿔가며 쉬지 않고 기도회를 이어 왔다.

 위 왼쪽 크로스로드에서의 모임, 오른쪽 마포 영광교회에서의 모임,

 아래 왼쪽 분당 생명나래교회 모임 오른쪽 서울홍성교회에서의 모임



북한교회의 수난과 동포들의 어려움을 기억합시다.


11월은 북한교회의 수난을 기억해야 하는 달입니다. 해방 한 달 뒤인 9월 18일에 신의주제일교회의 윤하영 목사님과 제이교회의 한경직 목사님이 중심이 되어 기독교사회민주당을 창당했습니다. 11월 16일에 용암포지구 결당식을 하려 할 때 공산정권이 근처 공장의 직공들을 사주하여 결당식 장소인 용암포교회를 습격해서 홍석황 장로님이 목숨을 잃었고 교회당이 일부 파괴되었습니다. 용인에 있는 순교자 기념관 입구에는 홍석황 장로님의 순교비가 서 있는데  그는 분단 후 공산정권에 의한 첫 희생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11월 18일에 발생한 신의주 학생의거는 이 일과 관계가 깊은데, 23명이 사망하고 600여 명이 부상당했습니다.


북한 공산정권은 정권수립 후 첫 선거를 1946년 11월 3일에 실시한다고 발표했는데 이 날은 주일이었습니다. 북한교회는 이북5도연합노회를 중심으로 주일에 선거를 실시하는 것을 맹렬하게 반대했습니다. 이 때문에 많은 교회지도자들이 수난을 당했습니다. 공산정권은 그때까지는 교회에 대해 회유책(懷柔策)을 썼으나 이 주일선거반대 사건 이후에는 강경책으로 바뀌었습니다. 1947년 11월 18일에는 기독교자유당 결당식 직전에 교회 지도자 40여 명이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11월은 이같이 북한교회의 수난으로 점철된 달입니다.


북한성도들의 수난은 현재진행형입니다. 북한인권정보센터에서는 탈북민들을 인터뷰하여 매년 「북한종교자유백서」를 발행하고 있는데 최근호를 보면 이 사실을 잘 알 수 있습니다. 얼마 전에  비영리 인권단체 한국미래이니셔티브가 ‘북한내 종교의 자유 침해 실태’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는데(「국민일보」 11월 2일 보도) 이 보고서에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북한 기독교인들의 수난이 생생하게 담겨져 있습니다. 북한성도들의 수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일입니다.


2020-11-05 정세와기도사진2.jpg

 국민일보 2020년 11월 2일 "기독교 믿었다는 이유로... 탈북자 고문,강제북송"


지난  10월 ‘정세와 기도’ 시간에 저는 “북한이 로동당 창건 75주년 행사를 크게 할 것 같은 징후들이 포착되고 있습니다”라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렇기는 했어도 그렇게 자정에 신형무기들을 등장시켜가며 대규모의 열병식을 할 줄은 전혀 예측하지 못했습니다.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기념식 행사 끝부분에서 아나운서는 예전에 김일성을 칭할 때만 사용한 “가장 위대한,” “수령,” “어버이” 또는 아버지, 그리고 심지어는“신”이라는 표현도 사용했다고 합니다.


로동당 창건 기념행사는 그 모습이 자세하게 전해졌으나 북한의 소식들은 일반적으로 잘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종교관련 뉴스는 더 그렇습니다. 오는 28일(토)은 조선그리스도교련맹 창립 74년(창립될 때 이름은 북조선기독교도연맹)이 되는 날인데 조그련의 동정 같은 것은 거의 포착되지 않고 있습니다.


코로나를 막기 위해 나라 전체를 봉쇄하고 있는 조치의 영향이 이런 데도 미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통일부의 북한자료센터(반포동 국립중앙도서관 5층 소재)에는 1월 23일 이후의 「로동신문」이 아직 입수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 가운데에서 흘허나오는 뉴스들은, 국제사회의 제재 장기화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이 생활 전반에 고통을 주고 있고, 수재 등으로 양곡 수확량이 줄었고, 돼지열병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으며, 코로나 19 검역을 위한 검문과 국경 통제가 십하고, ‘손전화’ 에 대한 규제와 감시가 심하다는 등 대부분 주민들의 형편이 좋지 않다는 것들입니다. 북녘동포들은 안팎으로 춥고 긴 겨울을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북녘의 동포들이 이를 잘 견뎌 낼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유관지 목사(쥬빌리 고문 겸 상임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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