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다양성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이슬람 종교를 믿는 무슬림(대다수 수니파)이 가장 많은 나라이다. 인구 약 2억 5천 만 명 중에서 약 87%가 무슬림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인도네시아는 매우 다양하고 복잡한 국가공동체이다. 서북쪽의 사방(Sabang)에서부터 동쪽의 머라우케(Merauke)에 이르는 광대한 영토는 큰 섬인 자바, 수마트라, 칼리만탄, 술라웨시, 파푸아를 비롯해 무려 17,000 개 이상의 섬을 품고 있으며, 종족은 무려 300여 종족에 이른다.


따라서 표준 인도네시아어(Bahasa Indonesia)가 있기는 하지만 종족과 지역에 따라 700여 다른 언어가 사용되고 있다. 또한 종교적으로는 이슬람 뿐 아니라 개신교(7%), 천주교(3%), 힌두교(1.7%), 불교와 유교 등이 있다. 이는 정말 다양한 전통과 문화가 존재함을 의미한다. 나아가 정치적으로 보면, 1945년 독립이후 공산주의운동(반란사건 G-30-S/PKI 1965년)을 비롯해 여러 지역분리(독립)운동(Aceh, Papua, Maluku)이 있었다.


이런 사실들은 인도네시아가 분열이나 분리가 되지 않고 하나의 통일된 국가로 존속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가 하는 것을 잘 보여준다. 반면에 우리의 좁은 한반도에는 어디서나 누구와도 소통이 가능한 한 민족, 한 언어, 한 문화가 있지만, 안타깝게도 남북은 70년 이상 분단되어 항상 전쟁의 위협을 느끼고 있고, 대한민국 내에도 많은 정치적 사회적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다양성 속에서의 통일


인도네시아에서 선교사로 살면 살수록 통일에 대해 배울 원리가 많다는 것을 깨닫는다. 물론 이곳에도 많은 정치적·사회적·지역적·종교적 갈등과 문제가 있다. 그러나 수많은 갈등과 분리 요소를 가진 큰 나라지만 통일된 한 국가로 계속 발전하고 있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그것은 인도네시아 사람들의 ‘하나됨’, ‘ 연합’, ‘통일’에 대한 강한 의지 때문이다.


인도네시아는 ‘빤짜실라(Pancasila)’라는 국가 5대 원칙이 있다. 그 세 번째가 ‘인도네시아의 하나됨(Persatuan Indonesia)’이다. 즉, 나라의 통일과 단결이다. 그래서 정치·경제·사회·종교·문화 등의 분야에서 어떤 문제와 갈등이 생겼을 때 방송과 신문 등 매스컴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단어가 ‘빤짜실라’와 ‘Persatuan Indonesia’또는 ‘Persatuan Bangsa(국민의 하나됨)’이다. 항상 사람들은 이를 언급하며 갈등을 해결하고 있다.


약 350년 동안 네덜란드의 식민지통치를 받은 쓰라린 역사를 가진 인도네시아에서는 독립 이전인 1928년 10월 28일에 젊은 지도자들이 모여 ‘청년 맹세(Sumpah Pemuda)’를 했다. 마치 우리나라가 일본의 식민지통치를 받던 1919년 3월에 독립선언을 했듯이 그들은 인도네시아 국가의 독립을 선포하며 ‘한(satu) 조국, 조국 인도네시아’, ‘ 한(satu) 국민, 인도네시아국민’을 선언했다. 그리고 한 국민으로 함께 사용할 ‘한(satu) 언어, 인도네시아어’를 맹세했다. 그 선언과 정신은 지금까지 계승되고 있다. ‘ 하나됨’과 ‘통일’에 대한 강한 의지가 나라를 존속하게 하고 있는 것이다. 다양성 속에서 통일! 이들의 확고한 통일정신을 분단 조국에 사는 우리는 배워야할 것이다.


<인도네시아 지도>



하늘 문을 여는 기도


1. 우리에게 “두 민족이 아니라 한 민족, 두 나라가 아니라 한 나라(겔 37:22)”가 되는 비전을 주신 주님, 대한민국과 북한의 모든 지도자와 주민들이 ‘하나됨’과 ‘통일’에 대한 더 확고한 믿음과 의지를 갖게 하소서.
2. 예수님 안에서 민족, 신분, 성별, 지역을 떠나 하나 되게 하시는(갈 3:28) 은혜가 한반도에 흐르게 하소서.
3. 먼저 한국교회가 하나 되고, 갈등이 많은 사회의 화합과 분단된 조국의 복음통일을 위해 예수님처럼 십자가의 길, 사랑과 희생의 길을 가게 하소서.


영역: 인도네시아 영역
집필자: 강현중 선교사(인도네시아 선교사, 평화한국 법인이사)


(사)평화한국, <2016 세이레평화기도회> 제공 www.peacecore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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