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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4차 서울목요모임 설교요약(20171026)

 


“통일을 위한 우리의 할 일

 

 

* 본문: 이사야 61:1~4

 

* 강사: 김두연 교장 (한꿈학교)

 

 

본문말씀


1. 주 여호와의 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

2.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을 선포하여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

3. 무릇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어 그 재를 대신하며 기쁨의 기름으로 그 슬픔을 대신하며 찬송의 옷으로 그 근심을 대신하시고 그들이 의의 나무 곧 여호와께서 심으신 그 광을 나타낼 자라 일컬음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4. 그들은 오래 황폐하였던 곳을 다시 쌓을 것이며 옛부터 무너진 곳을 다시 일으킬 것이며 황폐한 성읍 곧 대대로 무너져 있던 것들을 중수할 것이며


서론)

통일과 탈북자정착사역은 이사야 말씀대로 성령이 임해야 할 수 있는 일임을 깨닫습니다. 탈북자중 쉽게 국경을 넘은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국경을 넘자마자 체포되어 다시 북송되고 수용소에 갇히는 기막힌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또한 중국내에서 늘 불안 속에서 지내야 합니다. 탈북자는 언제든지 공안이 체포하고 북송하는 조중우호협정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중국정부는 호구 즉, 거주 허가를 영원히 주지 않습니다. 언제든지 끌려갈 불안 속에서 살아야 한다는 것은 다른 모든 것을 압도하는 고통입니다. 일을 해도 임금지급을 강하게 주장할 수도 없고, 억울한 일을 당해도 공안을 찾아가거나 공개할 수도 없습니다. 탈북 여성들의 대부분은 중국내에서 거주하거나 피신하기 위해 동북 3성의 농촌 깊숙한 곳으로 숨어들게 되고 그 곳에서 어쩔 수 없이 결혼하게 됩니다. 이렇게 결혼하여 낳은 자녀들이 자라서 20대가 되어 지금 한국에 입국하고 있습니다. 김정은 정권이후 두만강과 압록강의 국경수비를 강화하여 탈북이 상당히 막히게 되자 그 빈 자리를 중국출생자녀들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곳곳에 다양한 형태로 많은 난민들이 있으나, 탈북자들처럼 복합적인 요인으로 사람을 옭죄는 경우는 없습니다. 탈북과정은 단순한 고통으로 그치지 않고 탈북자들의 성격과 인간성을 극도로 변형시켜 놓습니다. 공산주의에서 자본주의로, 전체주의에서 민주주의 사회로 이주한 것으로 인한 차이만이 아니라 김일성우상주의의 족쇄위에 국가체제의 도움을 받지 못한 채 한 개인이 생존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살 길을 찾아가는 동안 엄청난 시련을 겪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이루어진 인간성의 변형이 남한정착에 상당한 장애로 작용합니다. 탈북학생들을 가르치다보면 김일성주체사상과 함께 탈북과정의 후유증이 한 개인의 정서와 세계관을 얼마나 억압하고 파괴했는지를 알게 됩니다.

 

지난 4년 동안 입국수가 증가한 탈북여성의 중국출생 자녀들은 탈북자보다 더 어렵습니다. 엄마인 탈북여성들의 불안한 신분과 정서로 인해 소통이 어려운 데다가 어릴 때 엄마가 한국으로 탈출해 가정을 떠난 후 남겨진 자녀들은 심지어 생후 2개월부터 엄마 없이 할아버지, 할머니 손에 맡겨집니다. 엄마로부터 버려졌다는 거절감이 없을 수 없고, 남은 가족들의 원망을 들으며 자랐기 엄마에 대해 복합적인 감정을 갖게 된 중국출생자녀들. 10여년만에 사춘기에 들어서야 어느 날 갑자기 자신들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한국으로 오게 됩니다. 중국인 아버지와 탈북민 엄마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한국에 오게 된 아이들은 대체로 오자마자 한국어를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가난한 엄마가 마련한 방안에 갇히게 됩니다. 중국어가 서툰 엄마와 한국어를 전혀 못하는 자녀가 10여년 만에 만나 소통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게다가 엄마가 밤늦게까지 일해야 하고 지방에 거주하는 경우는 상황을 더욱 어렵게 합니다. 조선족학교에 다닌 경우에는 한국어 사용에 상당히 유리합니다. 그러나 대부분 엄마와의 유대감은 미약합니다. 중국인 아버지와 그 가족들이 자녀의 한국행에 동의해 주었더라도, 탈북민인 엄마가 십대후반의 자녀를 수용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자녀에게 적절한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엄마는 이미 북한에서부터 김일성주체사상으로 인해 자상한 어버이상을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엄마로서 어떻게 하는 것이 바람직한 역할인지를 알지 못하기에 자녀 양육이 더욱 어렵습니다. 북한에서 왔기에 어려운 것이 아니라 부모의 역할을 알지 못하기에 더욱 어려운 것입니다. 자녀를 학교에 맡기고 바쁘게 살다보니 자녀와의 접촉시간이 매우 짧고, 일방적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것은 중국출생자녀에게 뿐만 아니라 탈북청소년의 경우도 동일합니다.

 

본인이 원하지 않은 상태에서 급격히 낯선 문화와 언어에 부딪치면 극심한 고통을 겪게 됩니다. 중국인인지, 북한인인지, 남한인인지, 통일민인지 국가적, 개인적 정체성이 분명하지 않아 고통이 되고, 한국어습득과정을 거치는 기간만큼 일반교과학습이 어려워 다음 단계로 진학하는 것이 힘들게 됩니다. 탈북한 엄마가 더 이상 결혼하지 않고 있는 경우는 엄마와의 유대가 상대적으로 빠르게 생성될 수 있으나, 한국에서 재혼하여 새로운 가정을 형성한 경우는 상당한 어려움을 겪게 되는 데, 이들은 중국으로 돌아가는 것 또한 여의치 않기에 더욱 어렵게 됩니다. 중국인아버지나 조부모는 이미 경제능력이 미약하거나 건강상으로 문제가 있어서 이들에게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중국으로 돌아갈 수도 없고, 한국에서 엄마로부터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도 없는 상황에서 홀로 견뎌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니 손쉽게 스마트폰에 의존하게 되면 학습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하게 됩니다. 이들을 깨우고 격려하여 진학시키는 일은 단순한 다문화가정 정착사업으로는 불가능합니다.

 

본론)

현재 상황으로는 많은 사람들이 통일은 불가능하고 곧 전쟁이 난다고 합니다. 남들의 말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저 또한 절감하고 있습니다. 정치상황뿐만 아니라 개인과 교회의 상황으로 보아도 통일을 어려워함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한꿈학교 소개와 후원을 요청하기 위해 방문하는 교회마다 오히려 교회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청년들을 비롯한 성도들을 바라볼 때도 능히 통일이 되리라는 확신을 얻기는 어렵습니다. 남을 탓하는 것이 아니라 저 또한 몇 년 전까지 통일사업과 탈북자정착사역을 어깨너머로만 보고 있었습니다. 이 일은 다른 사람들이 할 일이라는 생각으로 떨어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탈북자의 피눈물 나는 간증을 들으면 가슴이 아픕니다.

 

탈북자정착사역에 종사한 분들의 탄식과 소망을 듣다보면 마음이 복잡해져서 갈등이 생겼습니다. 그러나 이 말씀 이사야 61장을 볼 때마다 아버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놀라운 약속을 의지하게 하십니다. 그래서 꿈을 꿉니다. 저는 힘들 때마다, 학생들이 나약한 모습을 보일 때마다 꿈을 꿉니다, 학교의 재정이 어려울 것이라는 염려가 생길 때마다 꿈을 꿉니다.

 

북한과 남한을 통괄하는 통일한국을 이룰 꿈. 중국과 남한과 북한을 하나로 소통하게 하여 전 세계로 복음을 전파할 선교한국을 이룰 꿈. 탈북한 청년과 청소년들이 통일민으로 자라 남한사람들을 안내하며 북한의 곳곳에 복음을 함께 전하여 복음으로 통일을 이루는 일을 꿈꿉니다. 중국에서 출생한 청소년들이 중국을 통괄하고, 북한을 연결하며, 남한을 안내하여 아시아 전체로 선교해 나아갈 꿈을 꿉니다.

 

주님의 성령이 임하셔서 우리 모두가 감당할 수 있도록 능력의 기름을 부으셔서 탈북민이나, 중국출생자녀나 우리 모두가 의의 나무 여호와께서 심으셨기에 그 영광을 나타낼 자라고 일컬음을 얻게 할 일을 꿈꿉니다.

이들이 대대로 무너졌던 곳을 다시 세울 일.

여호와의 제사장이 될 일

하나님의 봉사자가 될 일.

우리 모두가 열방의 재물을 먹고 그들의 영광을 얻어 자랑할 일

여호와께서 공의를 사랑하여 불의의 강탈을 미워하여 성실히 그들에게 갚아주고 그들과, 우리들과 영영한, 길이 빛나는 언약을 세우시는 하나님을 봅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를 열방들이, 만민들이 우리는 여호와께 복 받은 자손이라 인정할 그날을 꿈꿉니다.

 

결론)

그래서 우리는 여호와로 기뻐합니다.

한꿈학교에서 탈북학생과 중국출생학생들을 가르치면서 하나하나 새롭게 세워 갈 때, 여호와께서 주신 꿈을 늘 상기합니다. 염려와 걱정, 그리고 의심이 들지 않도록 마음에 새기고 일깨우며 나아갑니다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우리 모두 함께 기도합시다.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고, 마음이 상한 자를 우리가 고치고,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전파하며, 신원의 날, 즉 하나님께서 모든 억울함을 풀어 주실 약속의 날을 전파하고,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며 재대신 화관을 주고 희락의 기름을 주고, 찬송의 옷을 주는 일을 쉬지 않고 해나갈 때, 오래 황폐하였던 곳을 다시 쌓는 일, 곧 통일을 반드시 주실 것입니다.

탈북한 사람들이 고향으로 찾아가 복음의 기쁨을 전하는 광경을 우리가 보게 될 것입니다.

김일성우상을 기념하던 그 큰 건물에서 하나님께 행방의 감격과 그 감사의 찬송이 울려퍼질 광경을 우리가 보게 될 것입니다. 가난과 억압에 눌려 있던 북한 동포들이 그 포로들이 자유하게 되고 놓임을 얻어 환한 얼굴로 뛰어나오는 광경을 우리가 보게 될 것입니다.

오 할렐루야! 감사합니다 찬양합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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