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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9차 서울목요모임 설교요약(20180208)

 

"듣지 못한 기갈이라"

 

* 본문: 아모스 8장 11~14절

 

* 강사: 이윤기 강도사  

 

   

본문말씀


11.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
12. 사람이 이 바다에서 저 바다까지, 북쪽에서 동쪽까지 비틀거리며 여호와의 말씀을 구하려고 돌아다녀도 얻지 못하리니
13. 그 날에 아름다운 처녀와 젊은 남자가 다 갈하여 쓰러지리라
14. 사마리아의 죄된 우상을 두고 맹세하여 이르기를 단아 네 신들이 살아 있음을 두고 맹세하노라 하거나 브엘세바가 위하는 것이 살아 있음을 두고 맹세하노라 하는 사람은 엎드러지고 다시 일어나지 못하리라

 


한반도의 ‘통일’은 너무나 긴급하고 중요한 우리의 공통 주제이지만 우리 청년들은 관심조차 갖지 않는다. 그 이유는 각자의 마음 속에 있는 초조함과 불안함이다. 이러한 우리 모습을 어떻게 하나님 앞에서 해결할 수 있을지 아모스 성경본문을 통해 함께 생각해 보려고 한다.

아모스가 활동했던 것은 웃시야와 여로보암 2세 시대이다. 이 시대는 굉장히 부유하고 국력은 상당히 강력했던 시대였다. 옛 솔로몬의 모든 영토를 다 회복했다. 겉으로 보기에는 황금기를 누리던 이 시기에 백성들의 상황은 두 갈래로 나뉘었다. 한 쪽에서는 경제적 풍요를 누리며 사치하는 부유층, 거짓된 상인들, 부패한 관리들, 기회주의적인 판사와 변호사, 거짓 제사장들이 있다. 반면에 상류층으로부터 억압받고 착취당하며 사회적으로 부당한 대우를 받는 가난한 자, 궁핍에 처한 자, 억눌린 자들이 수두룩했다.

아모스의 직업은 ‘목자’이다. 뽕나무를 가꾸거나 소떼나 양떼를 모는 사람이다. 남유다 출신인데 정작 예언을 하며 활동한 주무대는 ‘북이스라엘’이었다. 사실 아모스는 남유다에서 북이스라엘로 누가 보내지도 않았는데 혼자 파송받은 ‘선교사’였다. 북이스라엘의 선지자들은 왕과 사람들이 듣기 좋은 말만했다. 정상적인 루트라면 그들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하는데 정상적인 말씀의 통로가 막혀있자 하나님께서는 머나먼 남쪽 나라로부터 웬 목자 한 명을 데리고 와서 말씀하신다. 정상적인 방법이 안 통하자 비상한 방법으로 일하셨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게 하신다.

바로 8장 11절이다.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

아모스는 말씀을 빼앗기는게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얼마나 무섭고 끔찍한 일인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아모스는 지금 ‘여호와의 말씀’을 사람들이 ‘매일 먹는 양식과 물’에 비유하고 있다.

광야생활을 하는 동안에 이들의 유일한 소망은 모세를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뿐이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오직 말씀뿐이었다. 말씀과 함께 살아야만 했던 이스라엘 백성은 눈을 뜨면 만나가 있고, 반석에서는 마실 물이 터져나왔다.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더위를 막아주시고, 밤에는 불기둥으로 추위를 이기게 하셨다. 원래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 살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면 죽음뿐이었다. 하나님의 말씀이 만약 들리지 않는다면 그것은 공포이자 재앙이었다. 하나님께서 더 이상 인도하시지 않는다는 불안감에 휩싸이게 되는 일이었다.

말씀이 없는 대한민국은 지옥이다. 여기에서의 지옥은 땅 지(地), 갇힐 옥(獄), 즉 말씀이 없다면 나의 모든 생각이 땅에만 갇혀버리기 때문에 지옥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말씀이 있어야 한다’

'내가 무엇을 해야하나?'라고 생각하다보면 지칠 수밖에 없다. 그건 온전한 복음이 아니다. 진짜 하나님의 복음은 여기에 있다. 오늘 아모스를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백성, 껍데기 신앙으로, 형식적인 예배로, 나의 욕망을 위한 예배를 드리는 백성에게 가장 무서운 징계를 내리시며 ‘말씀’을 주지 않으셨다. 하지만 하나님의 마음은 거기서 그치지 않는다. 우리에게 ‘너 그 문제 갖고 있으면서 왜 기도 안 하냐, 왜 요즘 말씀 안 보냐, 너 왜 예배를 드리면서도 나 이외에 다른 신을 마음 속에 두고있냐’ 이렇게 다그치며 외치시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으려고 하자 결국 스스로 이 땅에 오셨다. "너희가 나에게 오지 않는다면, 좋다, 내가 너에게 가겠다.”는 선언이다. 성육신 하신 예수님은 마지막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라고 말씀하시고 영혼이 떠나가셨다.

"다 이루었다"(헬. 테텔레스타이)는 말은 당시 보통 네 가지 의미로 사용되었다.

1) 종에게 "맡겨진 일을 완수했다"는 의미
2) 제사장에게 "제물이 흠이 없이 온전하다"는 뜻
3) 상인들에게 "빚을 다 갚았다"라는 뜻
4) 예술가에게 "작품이 완성되었다"는 의미

주님께서는 "아버지, 다 이루었습니다. 내 자녀들을 건들지 말아라 사탄아. 내가 죄의 값을 다 지불했다. 불안해 하지 말아라 내 딸아 너는 이미 내 완전한 작품이다."라는 의미로 테텔레스타이를 외치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불안해 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에게는 말씀이 생명이다. 우리가 하나님께 등을 돌렸을 때 하나님은 말씀을 듣지 못하는 기갈을 주셨지만,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직접 오셨고, 나를 위해 죽으셨다. 이것이 복음이다. 내가 무엇을 행해야만 하는게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위해 무엇을 행하셨는지 보고 믿는 것이 복음이다.

이번 설교를 준비하며 나에게 '북한'이라는, 아니 '한민족'이라는 단어를 내 마음에 새겨넣어주셨다. 북이스라엘과 남유다의 스토리로 그토록 설교들을 했으면서, 과연 나는 북한과 남한을 생각하며 거기에서 신음하고 있는 수많은 영혼들을 어찌 외면하고 있었는지 나의 마음에 먼저 회개의 울림을 안겨주신다.

지금도 제3국에서 방황하며 유리하는 탈북민들, 탈북 고아들, 북한의 자하 교회에서 숨죽이며 주의 말씀을 먹고 있는 지하 교회 성도들, '탈북민이 먼저다 북한의 인권이 먼저다 통일이 먼저다'라며 각자 자기 소견에 옳은 소리만 내며 하나가 되지 못하는 일들이 있다.

우리 대한민국의 청년들은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통일에서의 관심이 점점 멀어지고 있다. 현실이라는 이 벽을 뛰어넘지 못할까봐 두려워하며 불안해하며 휴전선 너머에 있는 북녁땅을 품을 마음의 여유가 없다.

그러한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이천년 전이나 지금이나 동일하게 여전히 ‘말씀’이다. 주의 말씀이 우리에게 들려질 때 우리에겐 소망이 있다. 주의 말씀이 우리에게 걸어오셨기 때문에 우리에게 소망이 있다.

북녘의 주민들과 우리 사회의 혼란이 안타까워 가슴을 치며 눈물 흘리는 이가 곳곳에서 함께 기도하고 있음을 기억하라. 무엇보다 남한과 북한에 말씀이 기갈된 모습을 보시고 탄식하시며 말씀이 육신이 되어 직접 내려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시길 바란다. 또한 지금 이 순간에도 순교의 신앙으로 살아가는 우리 지하교회 성도들과 속히 함께 만나 주님께 예배할 수 있길 간절히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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